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쌍둥이 배우 비류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입장을 밝혀 눈길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6일 한 언론매체는 비류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택시 기사아저씨를 폭행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비류는 동생 온조와 잠실 신천에서 택시를 탑승한 후 잠실 본동으로 이동해달라고 요구했고, 택시 기사는 두 사람이 술에 취한 것을 인지하고 20분간 출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류는 “이 와중에 잠이 든 온조가 의자 위에 발을 올려놨고, 이를 본 기사 아저씨가 온조의 다리를 밀쳤다”면서 “아저씨가 밀치는 것을 보고 보호 차원에서 저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기사 아저씨에게 ‘승차 거부 하는 것이냐’고 따졌고, 그때서야 택시 아저씨가 차량을 움직였다. 아저씨는 차량을 이동했다가 정지하기를 반복했고, 이로 인해 기사 아저씨와 말다툼이 있었다. 그 와중에 아저씨는 내가 요청한 길로 이동하지 않았고, 다른 경로로 이탈했다. 그곳은 사람도 없고 한적한 곳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로 이탈에 화가 난 비류는 택시 기사에 항의하자, 기사는 차를 세웠고, 친분이 있어보이는 아주머니가 다가와 ‘몇백 만원 주고 좋게 좋게 끝내라’며 회유한
끝으로 비류는 “너무나 억울하고,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게 돼 많은 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비류와 온조는 잠실로 가려고 택시에 탑승해 택시 안에서 핸들에 발을 걸쳐 놓는 등 운전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했고, 저지하려던 운전 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다음 텔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