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을 윤지윤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새해 인천시의 화두는 동심동덕입니다.
같은 목표를 위해 서로 돕는다는 뜻으로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는 인천시는 빚이 10조 원, 부채비율도 정부의 재정위기단체 지정 기준인 40%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송영길 시장이 취임하면서 예산을 줄이고, 사업을 정리하면서 재정위기단체 지정은 가까스로 면했습니다.
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끝에 최근엔 오랜 숙원사업들도 풀렸습니다.
당장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비를 지원받게 됐고, 지하철 2호선과 인천대 법인화 문제도 해결됐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인천시장
- "다른 지역에 비해 의회나 구청, 시민, 시청, 여야 간 화합의 분위기가 잘 만들어져서 숙원사업이었던 아시안게임 국고지원문제가 해결되고…"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굴업도 관광단지와 조력발전소 건설 등 개발과 보전 사이에서 주민들은 여전히 갈등을 겪고 있고, 송도 영리병원과 숭의운동장 대형마트 입점 문제도 이해관계가 얽혀 있습니다.
경기침체 속에서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 투자도 유치해야 하고, 구도심과 신도시의 격차도 줄여야 합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인천시청
- "포기하려 할 때 한 번 더 노력하면 서광이 비친다고 해석해 봤는데 간절히 뜻을 모으면 해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임진년 새해, 인천시가 산적한 난제들을 지혜롭게 풀어가길 시민들은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