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호남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온종일 불편을 겪었는데요.
광주 지역의 표정을 최용석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
호남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남수현 / 광주시 신창동
- "집앞에 나올 때 길도 미끄럽고 대중교통도 느리니까, 버스 시간도 밀리고 해서 많이 힘들어요."
주택가 이면도로와 경사진 도로에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편은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창균 / 광주시 두암동
- "평지는 괜찮은데 약간 언덕은 빙판이 만들어져 시청에서 빙판 제설작업을 해줬으면 좋을 텐데, 늦은 거 같아요. 제설작업이…."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오후 들어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지만, 호남지역엔 약 10cm 전후의 많은 눈이 왔습니다."
「지역별로는 정읍 12cm, 군산 10.4, 광주 7.1 cm 등입니다. 」
하늘과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광주공항은 10편의 항공기가 결항했고 풍랑특보로 호남에서만 33개 여객선 항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전주~군산 간 도로에서 25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3m 아래로 추락하면서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곳곳에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눈은 그쳤지만, 내일(5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강추위는 금요일쯤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최용석 / yskchoi@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