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미술에 과학을 접목한 이색적인 전시회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명 그림과 화가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19세기 프랑스화가의 작품실을 담은 그림입니다.
그런데 엑스레이로 찍은 그림에는 커다란 여인의 누드가 나타납니다.
최초 그림을 지우고, 그 위에 또 다른 그림을 그린 겁니다.
말끔한 신랑의 얼굴에도 몇 차례 수정한 흔적이 보입니다.
이처럼 그림 뒤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전시회가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시작됐습니다.
특수 카메라를 통해 진품을 찾아내고, 퍼즐 조각을 맞추며 유명 작품의 복원 과정도 깨닫습니다.
▶ 인터뷰 : 천근성 / 전시 매니저
- "작품에 보이지 않았던 화가들의 또 다른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 수가 있어서 그런 것들에 대해 흥미있어하고…."
신기한 마술과 함께 모나리자 도난 사건의 수수께끼도 풀어봅니다.
▶ 인터뷰 : 구선경 / 화성 벌말초교
- "처음엔 몰랐던 것도 있는데, 설명해 줘서 신기하고…."
▶ 인터뷰 : 장원석 / 유치원생
- "다시 또 오고 싶어요. 놀이동산보다 미술관 오는 게 더 재미있어요."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그림을 보며 과학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는 3월 11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