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5일 인천 앞바다에서 폭발한 두라 3호 선원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졌지만, 안타깝게도 구조 소식을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승객 450명이 탄 대형 여객선이 기관고장으로 5시간 가까이 표류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사흘째 이어진 수색작업.
바다에서 공중에서 선원들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됐지만, 구조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도 경비함정 26척과 헬기 2대를 동원해 사고해역 수색에 나섰습니다.
조류에 휩쓸렸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수색범위도 20km까지 넓혔습니다.
해경은 실종선원 6명을 모두 찾을 때까지 수색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남학우 / 인천해경 경비구난계장
- "최선을 다해 수색을 해서 실종선원들이 가족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장에 대한 조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어젯밤 늦게 인천에 도착한 선장 안상원 씨와 기관장 최일권 씨는 간단한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해경은 이들이 정신적 피로를 호소함에 따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내일부터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
어제 중국 옌타이항에서 출항한 이 배는 오늘 아침 11시 인천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울도 앞바다를 지나다 기관고장으로 멈춰 섰습니다.
여객선은 오늘 밤늦게 인천항으로 예인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