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물론 각종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온 태극낭자들. 하지만 프로에선 남성에게 밀리고, 아마추어는 아예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데요.
저희 MBN이 여성스포츠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성현, 이효정, 임수정, 이상화.
베이징 올림픽과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자랑스런 태극낭자들입니다.
하지만 열렬했던 환호도 잠시 관심은 금세 시들고, 여성체육인들은 소속 실업팀의 존패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프로의 세계도 마찬가지.
인기 프로스포츠는 모두 남성에게 자리를 내주고, 사실상 그들만의 리그로 운영되기 십상입니다.
이처럼 소외받고 있는 여성체육을 진작시키고, 여성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종합편성채널 MBN이 여성스포츠대상을 제정했습니다.
▶ 인터뷰 : 윤승진 / MBN 대표이사
- "여성 스포츠 스타를 키우고, 우리 국가의 힘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일조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프로는 물론 아마추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여성 선수나 단체, 여성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와 꿈나무 등이 시상 대상입니다.
월간 MVP 선정과 함께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이 개최되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최고 권위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했습니다.
▶ 인터뷰 : 정현숙 / MBN여상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
- "이상이 정말 여성 선수들한테 또 은퇴해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저희도 노력을 많이 하겠습니다. "
한국 스포츠의 버팀목인 여성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