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에 대한 우려로 미국과 영국행 항공편의 보안 검색이 크게 강화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승객들의 혼잡은 줄어든 가운데 인천공항은 휴가철 이용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윤석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 탑승장.
예전 같으면 바로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지만 지금은 탑승 직전에 또다시 휴대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지난 10일 영국에서 항공테러 미수 사건이 발생한 뒤부터 보안 강화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출국 심사 전 1차 휴대품 검사도 강화됐고, 액체 폭발물에 대한 우려로 일부 비행기는 여전히 액체상태의 물건은 가지고 탈 수 없습니다.
인터뷰 : 김지원 / 인천공항 보안검색 감독
-"미국행 비행기에는 액체 상태의 물체는 가지고 탈 수 없다. 다만 유아를 동반한 승객의 유아식이나 승객 이름의 처방전이 있는 의약품만 제한적으로 반입이 허용된다."
다행히 공항에서는 보안 강화를 안내하는 방송이 나오고, 승객들도 이같은 상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눈에 띄는 혼잡은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막바지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 인천국제공항은 하루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인천공항의 하루 이용객은
공항 당국은 이달 말까지를 휴가철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는 한편, 테러 위험으로 강화된 공항 보안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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