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까지 서울 시내 동마다 최소 2곳 이상의 국ㆍ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섭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범기 기자!
(네, 서울시청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서울의 어린이집, 구체적으로 얼마나 늘어나는 건가요?
【 기자 】
네, 서울시는 '국ㆍ공립 어린이집 확충사업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280곳을 새로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적어도 서울의 각 동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두 곳 이상 설치하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선거 공약에 따른 것인데요.
이를 위해 서울시가 발주하는 모든 공공건축물 신축 때 어린이집 설치 검토를 의무화하는 조례가 연내에 제정됩니다.
이렇게해서 올해 80곳, 2013년과 2014년에 100곳씩 국ㆍ공립 어린이집을 늘릴 계획입니다.
먼저 국ㆍ공립 어린이집이 아예 없는 도봉구 쌍문4동 등 34개 동에 2곳씩, 1곳만 있는 212개 동에는 1곳씩 설치하는데요.
다자녀 가구들이 주로 입주한 상암과 양천ㆍ천왕 지구 등 보육 수요보다 어린이집이 많이 부족한 지역도 확충 대상입니다.
이런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4년 서울의 국ㆍ공립 어린이집은 현재 679곳에서 959곳으로 16.3% 늘어나게 됩니다.
민과 관이 연대한 어린이집 확충 사업도 3월 말부터 진행되는데요.
자치구가 지역 실정을 고려해 확충하는 국ㆍ공립 어린이집은 기존 건물을 우선 사용해서 예산 절감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또 공공건물과 기존 건물 무상임대, 시설이 낙후된 민간 어린이집 매입 등에도 관심을 두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