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강원도 미시령에서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잇따라 부딪치는 6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대학 오리엔테이션에 가던 학생 등 7명이 다쳤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용차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24일) 오후 3시 40분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는 대학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강원도 미시령 관통도로 요금소 앞에서 멈춰 서 있던 차량 6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요금소 300m를 남겨놓고 그 앞에 요금을 내려고 정차하던 차를 뒷부분을 추돌한 거죠."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9살 최 모 씨 등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관광버스 승객 등 6명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처리로 인해 미시령 구간 속초방면에서 운행하는 차들이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버스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