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소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나경원 새누리당 전 의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앞서 나 전 의원은 기소 청탁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엄민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편 김재호 판사의 '기소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나경원 전 의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에 출석하는 자리에서 나 전 의원은 기소 청탁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전 새누리당 의원
- "기소 청탁한 사실이 없다는 것 다시 확인한다. 명백한 허위 사실이고 당연히 기소되어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기소 청탁을 한 적은 없고요…."
나 전 의원은 지난 20일에 출석 소환에 불응하고 27일에 출석하라는 재소환 통보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주진우 기자가 지난해 10월 '나꼼수'에서 "김 판사가 담당 검사에게 나 전 의원을 비방한 누리꾼을 기소해달라는 부탁을 했다"며 폭로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당시 나 후보 측은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등의 혐의로 주 기자를 경찰에 고발했고 주 기자도 허위사실이 아니라며 맞고소했습니다.
한편, 의혹의 당사자인 김재호 판사는 20일 경찰에 출석하라는 2차 소환 통보에
나 전 의원의 출석으로 기소 청탁 의혹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운데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된 김재호 판사와 박은정 검사의 경찰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 입니다. [ happymj@mbn.co.kr ]
영상취재: 최선명 기자, 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