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측근들의 공천헌금 비리 혐의를 수사한 검찰이 오늘(5일)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미 구속된 심상대 전 사무부총장 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제19대 총선과 관련해 한명숙 대표 측근들의 공천헌금 비리를 수사한 검찰이 공천을 미끼로 돈을 받은 혐의로 심상대 전 사무부총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심 씨와 함께 2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당대표 비서실차장 김 모 씨와 총선 예비후보로 나서 이들에게 돈을 건넨 박 모 씨를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오늘 제19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당직자들의 공천헌금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찰수사 결과 심 씨와 김 씨는 지난해 10월 전주 완산에서 총선 예비후보로 나선 박 씨에게 총 1억 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박 씨와 만난 자리에서 '한명숙 전 총리가 당대표가 되면 공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하며 박 씨에게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심 씨에게는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이 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조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