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1 총선에서 서울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 중 치안 문제는 사실상 실종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목멱사회과학원이 서울 지역구 출마자 96명의 공약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비중을 보인 공약은 사회복지로, 후보의 93.5%가 사회복지를 공약에 포함시켰습니다.
이어 산업 87.5%, 교육 82.3%, 교통 67.7% 순으로 공약 빈도가 높았지만, CCTV 11.5%, 경찰·범죄 5.2%, 범죄 피해의 두려움은 4.2%로 공약 빈도가 낮았습니다.
특히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안전 19.6%, 학교
이윤호 목멱사회과학원 이사장은 "미국에선 치안문제 해결이 주요 공약 중 하나"라면서 "수원 20대 여성 토막살해 사건이 직전에 있었는데도, 치안 공약은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