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애인을 일정 수준 이상 고용하기 위해 만든 제도가 바로 장애인 의무고용률인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현재 장애인 고용인원은 13만 3,000여 명.
장애인을 고용한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기업 맞춤형 직업훈련 등을 꾸준히 벌여온 결과 취업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30개 기업집단과 1,000명 이상 대기업들은 오히려 장애인 채용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대 기업집단 중 부영과 하이닉스, 현대, GS, 대우건설, 현대백화점, LG 등은 장애인 고용률이 1%에도 못 미쳤습니다.
KCC, 대림, 신세계, SK, OCI그룹 등도 의무 고용률 2.3%보다 턱없이 낮았습니다.
1,000명 이상 대기업 가운
지앤지라인, 풀무원식품, 아이비커리어, 신영와코루, 이랜드파크 등도 고용률이 저조했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기업의 장애인 고용이 외국에 비해 크게 못 미친다며 매년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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