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부산시의 한 식품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남부지방에는 많이 내린 비로 각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지붕 위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13일) 오후 4시 15분쯤 부산 삼락동의 한 식품공장에서 불이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용접 작업을 하던 47살 서 모 씨 등 직원 7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후 9시 45분쯤에는 부산 부곡동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천1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마철 습한 공기로 누전된 전기가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쏟아 내린 비로 인한 각종 사고도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전북 남원시 88고속도로에서 쏘렌토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마주 오던 싼타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쏘렌토 운전자 43살 김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전북 진안군 천반산 계곡에선 등산객 6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45분쯤 하산 중이던 52살 정 모 씨 등이 갑자기 내린 폭우로 계곡이 불어나 고립됐다가 5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