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이지만, 흉흉한 소식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12일 제주에서 실종된 40대 여성이 살해될 가능성이 커졌고, 엿새 전 사라진 한아름 양은 여전히 행방이 오리무중입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2일 제주에서 실종된 주부 강 모 씨(40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어제 오후 제주시 만장굴 입구 주변에서 발견된 것은 잘린 오른쪽 손과 파란색 운동화 1켤레.
경찰은 운동화가 사라진 강 씨의 것임을 확인하고,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한아름 양이 지난 16일 경남 통영에서 사라진 지 엿새가 됐습니다.
한 양의 휴대 전화는 한 양이 등하굣길에 이용했던 버스 정류장 근처 하수도에서 발견됐습니다.
납치로 의심되는 정황이 나타나자, 경찰은 공개수사로 전환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제(20일) 오후 4시 10분쯤 전북 소룡동의 한 유리공장에서 물탱크에 빠진 청소부 55살 김 모 씨와 이를 구하던 구급대원이 물탱크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물탱크 점검을 위해 들어갔다가 가스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새벽 1시 10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29살 윤 모 씨 등 2명이 술에 취해 방파제에 올라갔다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바다에 떨어진 윤 씨 등 2명은 구조물을 붙잡고 있다 10여 분만에 구조됐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