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푹푹 찌는 찜통더위에는 뭐니뭐니해도 수상 레포츠가 최고죠.
멋진 수상스키와 스릴 만점 번지점프의 세계로 오택성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거친 물살을 가르며 보트가 시원스럽게 내달립니다.
뒤따르는 수상 스키어가 지그재그로 묘기를 부려봅니다.
공중제비를 한 바퀴 멋지게 돌아 물속으로 풍덩 빠집니다.
▶ 인터뷰 : 이민영 / 인천부평
- "도심에 있으면 덥고 그런데, 여기 나와서 물살을 가르면 더위에 이만한 게 없지요. 어디 휴가 갈 필요도 없고요."
함께 물놀이에 나온 친구들은 조종사의 짓궂은 장난에 바나나보트에서 떨어져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푸르른 하늘도 더위를 식히는 피난처로 안성맞춤.
하늘 높이 달린 줄에 매달린 채 바람을 가르며 시원스레 내려오고.
55m 높이의 상공에서 몸을 싣고 더위를 날려버립니다.
((현장음))
" 꺅! 으악! 꺄악!"
▶ 인터뷰 : 김소정 / 경기도 안양
- "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정말 무서울 거 같아요. 그냥 더위가 많이 사라질 거 같아요."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이렇게 온 몸을 하늘에 내맡기는 순간, 더위는 한 걸음 물러나게 됩니다."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몸과 마음 모두 지친 사람들.
오늘(29일) 하루 하늘과 물을 찾아 그 어느 때보다 시원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
영상 취재: 강두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