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강 다리 중 투신 건수가 가장 많은 마포대교를 세계 최초의 쌍방향 소통 스토리텔링 다리로 조성해 오는 9월부터 1년간 시범운영합니다.
서울시는 마포대교 투신 예측 장소마다 센서를 설치해 보행자 움직임을 감지하고, 조명과 난간 등에 비치는 문자메시지가 보행자를 따라 반응하도록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또 다리 중간 전망대 구간 양측에 황동으로 된 높이 1.8m 규모의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과 말리는 사람이 등장하는 이 동상 앞에 서울시는 동전투입구를 설치해 자살방지 기금도 모을 계획입니다.
지난 5년 동안 한강에서 투신해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모두 1천300여 명으로, 마포대교에선 108명이 투신해 48명이 숨졌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