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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포드' 잘나간다더니…750만원 떨이 효과?

기사입력 2012-08-10 16:16

미국 포드 자동차의 한국내 판매가 급증했다는 내용의 홍보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실상 포드 자동차 판매 증가의 주 원인은 '홈쇼핑 떨이판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드코리아는 7월 판매가 514대로 전년 대비 101%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포드코리아측은 '권토중래'라며 이를 추켜세웠다. '권토중래'란 물러갔던 병사들이 말을 몰고 먼지를 일으키며 쳐들어온다는 의미다.

포드 포커스 해치백 모델

그러나 7월 판매의 대부분은 재고물량을 홈쇼핑에서 떨이 판매 했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포드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일으킨 소형차 포커스(2.0 DCT)는 본래 3295만원이었지만, 6월에는 홈쇼핑에서 가격을 600만원 낮춰 팔았다. 7월에는 차 가격의 23%에 해당하는 745만원을 깎아 2550만원이 됐다. 이보다 출력이 낮은 현대 벨로스터 1.6 DCT가 22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수입차로서는 파격적인 가격이다.

6월에는 80대, 7월에는 156대를 팔았지만 이는 전적으로 홈쇼핑 할인 판매의 힘이었다는 평가다. 포드 포커스는 올해 2월까지 한달에 2대씩 판매되고, 5월까지 총 29대가 판매되던 희귀한 차였기 때문이다.

이번 '떨이판매'는 포커스 디젤과 연식변경 등 신모델 출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포드코리아 영업사원들의 설명이다.

포드의 한 영업사원은 "재고처리를 위해 올 초부터 (구형이 될) 포커스의 가격을 350만원 낮췄고, 홈쇼핑을 통해 745만원까지 낮췄다"면서 "현재 국내에 포커스 재고는 세단은 1대, 해치백 28대 정도여서 다음달에는 구입하고 싶어도 못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코리아의 차량 판매량

포드는 지난 4월 중형차 퓨전도 홈쇼핑을 통해 3505만원이었던 차를 755만원 할인해 2750만원에 판매했다. 이 같은 방법으로 4월에 95대, 5월에 159대를 팔았다. 토러스도 홈쇼핑 할인판매를 통해 138대, 링컨 MKS도 109대를 파는 등 홈쇼핑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홈쇼핑에서는 200~300만원의 할인판매와 보증기간 연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포드는 매장에서 구입하는 사람이 바보"라는 말도 나왔다.

이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홈쇼핑 할인 판매는 단기적으로는 판매량이 늘 수 있지만, 브랜드 이미지가 하락하고 중고차 값이 떨어져 기존 고객에게 피해를 입히는 등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효성자동차가 홈쇼핑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자 적극적으로 개입해 이를 제지한 바 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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