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많이들 하시는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물놀이를 하던 8살 여자 아이가 해파리에 쏘여 숨졌습니다.
또, 달리던 시내버스 타이어가 터져 승객 6명이 다쳤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1일) 오전 11시 반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8살 A 양이 다리와 손등에 해파리 독침을 맞아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습니다.
해파리에 쏘여 다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사망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잘 달리던 시내버스 안.
갑자기 버스 뒤쪽에서 폭발음과 함께 까만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버스 안이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의왕시의 한 도로에서 46살 김 모 씨가 몰던 시내버스 뒷바퀴가 터져 승객 40살 유 모 씨 등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타이어가 오래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하늘을 덮었습니다.
충남 공주에 있는 양계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2시 10분쯤.
이 불로 닭 15만 마리가 죽고 건물 세 개동이 모두 타 1억 5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오전 10시쯤에도 인천시 만수동 55살 김 모 씨의 8층 아파트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방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이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위층에 사는 주민 4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김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