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 시각 현재 모든 여객선, 그리고 1백여 편의 항공기의 발이 묶여 있습니다.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철도운행에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우리나라 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항공기는 어제까지 총 2백여 편이 결항된 가운데 오늘도 1백19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6시 반쯤 광주를 출발한 순천행 무궁화호 열차가 광주 인근에서 8m짜리 지붕 패널이 바람에 날려와 44분간 지연 운행했습니다.
오전 5시 17분쯤 부산을 떠난 서울행 KTX 열차도 울산역 부근에서 풍속이 초속 32미터로 불어 감속 운행하는 바람에 4분간 지연됐습니다.
차량 통제 구간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군산과 부안을 잇는 새만금 방조제가 오늘 0시부터, 목포대교는 어제 오후 10시부터 통제되는 등 총 17곳의 도로에서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과 육지를 잇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통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는 평균 초속 25m 정도가 되면 도로가 통제되는데, 오늘 오후 이 지역의 풍속이 이보다 훨씬 높은 초
공원 출입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오후 10시부터 한강공원 출입을 전면 통제했고, 오후 6시부터는 서울 지역 모든 산에 대한 입산을 금지했습니다.
지리산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등 전국 모든 국립공원 20곳의 출입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