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영희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현재 부산지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오늘(7일)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영희 의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2시부터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6일) 수사관을 대검으로 급파해 법무부를 거쳐 온 현 의원 체포동의안을 직접 받아왔습니다.
현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받을 수 있도록 청탁해달라며 조기문 씨에게 3억 원을 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과 변호인은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 의원은 조기문 씨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5백만 원을 줬다가 돌려받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조기문 씨와의 대질신문 등을 통해 돈의 규모와 성격, 사용처 등을 밝혀낼 계획입니다.
또 현 의원이 조 씨에게 건넨 3억 원이 현기환 전 의원에게 전달됐는지 등에 대한 의혹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