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가을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남부지방에는 아직도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 이 비는 내일 다시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우가 가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어젯밤 전국이 저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중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00mm를 넘는 가을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남 화순에서 150mm의 비가 쏟아졌고, 경남 진주에서도 142mm의 비가 왔습니다.
현재 비구름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중서부와 호남지방의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경남 동부에는 여전히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낮까지 계속되다 오후 들어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내일 다시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모레 오전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온은 크게 오르지 못해 서울 24도, 대구 25도 등 한낮에도 선선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중부와 남해 동부 먼바다, 동해 전 해상에서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