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며칠 동안 비가 내리고 쌀쌀했는데요,
주말인 오늘(20일) 모처럼 화창한 가을 날씨에 등산하는 사람, 또 축제에 참가한 사람 등 전국이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울긋불긋 단풍잎이 바람에 흔들리며 등산객들을 유혹합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 산 중턱에서 마시는 약수는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 인터뷰 : 오영숙 / 경남 창원시 대방동
- "친구랑 모처럼 산에 왔는데, 단풍도 정말 아름답게 물들고, 바람도 시원하고 등산은 이런 맛으로 오는 것 같아요."
파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마라톤 대회에 나선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편한 옷차림으로 친구들과, 또 가족과 달리며 여유를 만끽합니다.
▶ 인터뷰 : 신승화 / 경기도 수원
- "지난주까지 많이 추웠는데 날씨가 개면서 뛰기도 좋고 가을 날씨 즐기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비행기 편대가 흰 곡선을 남기며 비행하자 사람들의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한순간이라도 놓칠세라 손은 카메라를 눈은 하늘을 떠나지 못합니다.
공연을 마친 헬기 조종석에 올라타 직접 조종사가 되어 봅니다.
기상청은 내일(21일)도 가끔 구름만 낄 뿐, 오늘(20일)보다 기온이 더 오르고 바람도 강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들이하기 좋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영상 취재: 박세준 기자
영상 편집: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