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탈북자 단체가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2만 장의 전단을 살포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원천봉쇄에 나서면 도로릍 통제하는 등 원천봉쇄에 나서면서 자유로에서는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북 전단을 실은 트럭이 파주 임진각으로 향하자 경찰 수십 명이 막아섭니다.
((현장음))
"전진. 비키세요. 제가 집회신고 하지 않았소"
바리케이드를 뚫으려는 탈북단체 회원과 경찰 사이에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경찰의 제지에 항의해 차량 위로 올라가 전단 수십 장을 뿌려봅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찰과 군 병력 8백여 명이 투입됐고, 임진각으로 들어가는 자유로와 통일로 2곳이 통제됐습니다.
▶ 인터뷰 : 장세율 / 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
- "대한민국이 북한의 식민지입니까. 우리의 통일대행진은 앞으로 임진각을 뚫고 백두까지 이어갈 것입니다."
5시간 가까이 이어진 통제는, 탈북자 단체가 철수하면서 풀렸습니다.
탈북자 단체의 전단 살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북한의 위협에도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던 정부는 결국 전단 살포를 원천봉쇄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박통일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전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