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탈북자 단체가 정부의 원천봉쇄에도 불구하고 12만 장의 전단을 기습 살포했습니다.
파주 임진각으로 향하는 자유로에서는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정부의 원천봉쇄에도 불구하고 탈북자 단체가 대북전단 12만 장을 기습 살포했습니다.
파주 임진각에서 살포에 실패하자, 인천 강화도로 자리를 옮겨 전단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장세율 / 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
- "우리의 통일대행진은 앞으로 임진각을 뚫고 백두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당초 탈북자 단체는 임진각에서 전단을 살포하려 했지만, 경찰과 군병력 8백여 명이 자유로와 통일로 2곳을 막았습니다.
((현장음))
"전진. 비키세요. 제가 집회신고 하지 않았나요.
이 과정에서 바리케이드를 뚫으려는 탈북단체 회원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대북 전단 살포는 그동안 접경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충돌을 빚긴 했지만, 정부가 직접 막아선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전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