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날입니다.
수험생들의 떨리는 마음, 어머니들의 애타는 모정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83학년도 대학입학학력고사가 전국에서 실시됐습니다…"
시험장 안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의 바쁜 걸음에서 초조함과 긴장이 묻어납니다.
20년 전에도 지각생들은 있었습니다.
교문 밖에선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는 어머니들의 간절한 기도가 계속됩니다.
수험생과 함께 고3 생활을 완주한 어머니들의 정성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허리와 무릎이 아픈 것쯤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윤희 / 서울 상암동
- "지금까지 해온 만큼만 그대로, 실수없이….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고요."
수험생의 떨리는 마음 역시 변함이 없습니다.
수험표를 받아보자 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는 게 더욱 실감이 납니다.
▶ 인터뷰 : 서미래 / 계성여고 3학년
- "많이 긴장 되고요. 대한민국 수험생들 모두 잘 봤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수험생들은 내일 아침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하고, 휴대전화와 MP3 플레이어를 시험장에 가져가선 안 됩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수능은 인생의 새로운 단계로 나가는 데 필요한 디딤돌입니다. 수험생들의 좋은 성적 기원 합니다."
"수능 잘 보세요, 파이팅."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