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에 대한 새누리당의 반격카드는 무엇일까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단일화를 밀실야합이라고 비판한데 이어 한 개그프로그램의 인기 캐릭터인 '브라우니'를 몰고 여대를 방문했습니다.
곳곳에서 "대박, 대박"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개그 프로그램의 인기 캐릭터, 브라우니를 끌고 나오는 박근혜 후보.
순간 소극장을 가득 메운 20대 여대생들의 함성이 곳곳에서 터집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브라우니가 절 닮아서 과묵해요. 브라우니가 대세입니다."
그리고 이어진 학생들과의 대화. 결혼과 대학생활 등 현실적인 고민부터 등록금 문제까지, 박 후보는 젊은층과의 소통에 주력했습니다.
박 후보가 여성 표심을 공략하는 사이 새누리당은 야권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정치공학 술수이자, 밀실 야합의 권력 나눠먹기라며 단일화 바람 차단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이번 대선을 한낱 정치놀음으로 전락시킨 책임을 양 후보께서는 반드시 져야 할 것입니다."
「박 후보도 직접 나서 국민의 삶과 상관없는 단일화 이벤트로 민생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느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후보 자신의 변화와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하는 민생 행보가 단일화의 높은 파고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