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아침 영하의 날씨를 보이면서 온종일 추운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근교 스키장에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휴일 표정,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알록달록 복장으로 한껏 멋을 부린 스키어와 보더들이 흰 눈을 가르며 내려갑니다.
1년 동안 이 날만을 기다렸다는 듯 물 만나 고기처럼 눈 위를 팔딱팔딱 뛰어오릅니다.
▶ 인터뷰 : 김현만 / 경기 안산
- "1년 동안 엄청 기다리면서 장비도 새로 다 샀어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재밌게 타려고 왔어요,"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영하에 가까운 날씨지만 이렇게 스키를 타고나면 어느덧 추위는 한 걸음 물러나 있습니다."
이번엔 엉덩방아 퍼레이드.
반가운 마음에 카메라를 향해 브이를 그리다가 꽈당.
스노우 보더는 한껏 멋을 부리다 꽈당.
초보자들은 그냥 이유없이 꽈당.
하지만, 얼굴에는 웃음꽃이 끊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소니 / 경기 안산
- "어덩방아 찧어서 엄청 아픈데도 재밌어서 또 올라 왔어요. 계속 오고 싶어요."
엄마 아빠를 따라나온 아이들은 눈썰매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어제(17일)와 오늘(18일) 2만여 명의 사람들이 강원도 스키장을 찾았습니다.
이달 말에 더 많은 스키장이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바야흐로 스키 시즌이 활짝 열렸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영상 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 편집: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