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0~2세 엄마 "47만 원은 줘야 기른다"

만 0~2세 아이를 둔 저소득층 여성들은 정부가 47만 원 정도를 양육수당으로 지원해야 집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보육료를 지원받는 여성 천여명을 조사한 결과 소득 하위 약 15%인 차상위 이하 계층의 36%가 "양육수당이 증액될 경우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키우겠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가구소득이 이보다 많은 여성 가운데 26%도 양육수당이 현행 보육료 바우처 지원 수준인 28만~39만 원까지 늘어나면 자신이 직접 돌보거나 다른 가족에게 양육을 맡길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