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육군 훈련소에서 새해 첫 입대 행사가 열렸습니다.
믿음직한 군인이 되길 바라면서도 아들과 헤어지는 슬픔에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현장음))
"충성!"
전국에서 모여든 9백여 명의 장정들이 입대를 신고합니다.
짧게 깎은 머리와 우렁찬 목소리에서 군인의 기상이 넘칩니다.
▶ 인터뷰 : 강기춘 / 울산시 남구
- "최선을 다해서 훈련 받고 몸 건강히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파이팅!"
환송 나온 가족들과 친구들은 이별의 눈물을 쏟으며 믿음직한 군인이 되길 기원합니다.
▶ 인터뷰 : 이분이 / 경남 양산시
- "사랑하는 내 아들 파이팅!"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훈련병들은 5주 훈련을 마치고 멋진 군인으로 태어나 자대 배치를 받을 예정입니다."
육군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훈련병 중심의 참여형 교육을 통해 강한 전투요원을 키워낼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준성 / 육군훈련소 교육대장
- "선진 병영문화를 정착시켜 국민에게 믿음직스러운 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올해 입영대상자는 12만여 명.
강추위와 고된 훈련에도 벌써부터 훈련병들은 믿음직한 군인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준열 / 훈련병
-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그리고 건강하게 잘해낼 자신 있습니다. 아들 믿어주십시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충성."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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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