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 속에 우리 군은 연일 고강도 훈련을 벌이며 대응태세를 다지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우리 육군은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에 대비한 막강 화력 훈련을 선보였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중부 전선 최전방 포병 부대.
적의 포격이 감지되자 곧바로 155미리 K9 자주포가 불을 뿜습니다.
지축을 뒤흔드는 포성과 함께 적의 도발 원점은 완전히 파괴됩니다.
이어지는 다연장로켓 사격.
0.5초 간격으로 발사관을 빠져나온 로켓탄은 순식간에 적진을 초토화시킵니다.
수도권 방위의 최대 위협인 북한의 장사정포에 맞서기 위해 훈련은 실전 같은 긴장감 속에 실시됐습니다.
▶ 인터뷰 : 염완균 준장 / 육군 2포병 여단장
- "적이 만약에 도발한다면 압도적인 화력으로 적의 도발 원점은 물론 주요, 지원 세력까지 완전히 초토화할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장거리 순항 미사일 영상에 이어 대규모 육군 화력 훈련 공개까지,
군 당국은 3차 핵실험 이후 계속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비한 강력한 응징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