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에서 살인을 저지른 대학생이 차량을 타고 도주하면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시민들이 희생됐습니다.
용의자는 경찰에게 붙잡히기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로스앤젤레스에서 남동쪽으로 100km 가량 떨어진 캘리포니아 남부의 부촌 마을.
현지시각으로 어제(19일) 이곳에 사는 대학생 알리 시예드는 20대 여성 한 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부친의 차량을 타고 도망쳤습니다.
시예드는 수차례 차량을 훔쳐 갈아탔고, 이 과정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출근길 시민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스콧 조든 / 터스킨 경찰청장
- "시예드는 운전자에게 접근해 총으로 위협하며 차에서 내리게 했습니다. 이후 이 운전자를 길 건너로 보내고서 세 차례 총으로 쐈습니다."
이른 아침 도심을 공포로 몰아넣은 광란의 도주극은 경찰의 포위 작전으로 막을 내
경찰은 시예드가 전과 기록이 없고 직업을 가진 전력도 없으며 총이 어디서 났는지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의 집에서 발견된 숨진 여성의 신원과 범행 동기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