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야에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인데요.
하지만, 이 고로쇠 수액에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용석 기자가 고로쇠 수액의 비밀을 알아봅니다.
【 기자 】
1월부터 시작해 초봄까지 이어지는 고로쇠 수액 채취.
우리나라 전남과 경남, 강원도 일부 산속에서 채취되는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합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약간 달면서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 고로쇠 물이 어디에 좋은지 모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난영 / 서울 일원동
- "(고로쇠가 어디에 좋은지 아세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 인터뷰 : 정영창 / 전남 목포시
- "몸에는 좋다고 하는데 확실히 어디에 좋은지는 모르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이 고로쇠 수액을 풍당(楓 糖)이라고 하며 위장병·폐병·관절염 환자들에게 약수로 마시게 합니다.
고로쇠는 몸에 이로운 당분과 함께 칼슘, 칼륨, 미네랄 등이 일반 물에 비해 수십 배 가량 들어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식 / 한의사
- "대표적으로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요. 칼륨으로 인해 몸에서 나트륨 대사 작용을 원활히 해줘서 고혈압 환자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또 풍부한 미네랄은 몸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