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 씨가 오늘(1일) 경찰에 출석해 10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배우 박시후 씨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지 15일이 지난 오늘(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변호사를 대동한 채 모습을 드러낸 박 씨는 경찰 조사에 앞서 담담하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시후 / 탤런트
-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사건 당일의 진실은 경찰 조사를 통해서 명백히 밝혀내겠습니다."
박 씨는 경찰에 출석한 지 10시간이 지난 오후 7시 반이 다 돼서야 조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연예인 지망생 22살 A씨와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그날 있었던 이야기 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 다 듣고 쌍방 간에 타협점 이런 거 찾는 거죠. (강제성 여부는?) 뭐 그런 것도 다 찾아야겠죠."
강제 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후배 23살 김 모 씨도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수사가 무리없이 진행됐다며 재소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영상 취재: 박상곤 박세준 기자
영상 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