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쿵푸팬더에서 삿갓을 쓰고 날렵한 무술을 선보였던 쿵푸팬더의 사부, 무슨 동물인지 아시나요?
바로 올해 동물원 최고 인기스타로 뽑힌 레서팬더라고 합니다.
얼마나 귀여운 동물인지 직접 한번 보시죠.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몸집은 작지만 날쌘 동작으로 쿵푸팬더를 무술의 세계로 인도했던 사부.
바로 올해 서울동물원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레서팬더입니다.
이름은 팬더지만 외모는 너구리를 연상시키며, 전 세계에 3천 마리밖에 없는 희귀동물입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서울 동물원에만 암수 두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추윤정 / 사육사
- "외모가 화려한 만큼 어린이 친구들이 많이 좋아하고 캐릭터로도 많이 유명한 동물이에요."
인기투표 2위를 차지한 건 어린 왕자의 영원한 친구인 사막 여우.
사막에서 열을 잘 발산할 수 있도록 얼굴만큼이나 큰 귀를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한 끼 식사로 닭 한 마리를 뚝딱 해치우는 전통의 강자 호랑이는 인기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켜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유미정 / 서울시 동선동
-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실내에 있던 동물들을 밖에서 많이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봄을 맞아 겨울잠에서 깨어난 알비노왕뱀 꽃순이도 이렇게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서울동물원은 계사년을 맞아 다양한 뱀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