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연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박시후 씨와 고소인이 오늘(14일) 새벽까지 대질신문을 받았습니다.
양측 모두 어제(13일)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아 이르면 오늘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배우 박시후 씨가 고소인 이 모 씨와 함께 어제 오후 6시 50분부터 8시간가량 대질신문을 받았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박 씨는 담담하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시후 / 피의자
- "경찰 조사 충실히 임했습니다. 진실은 곧 밝혀질 겁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박 씨의 후배 김 모 씨와 고소인 이 씨도 박 씨가 나간 지 세 시간 뒤에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대질신문에서 양측의 의견이 여전히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서준호 /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계장
- "크게 달라진 내용은 없고, 아울러 현재 각자 자기주장을 진술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저희가 신중히 판단할 것입니다."
어제(13일) 오전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양측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진행해 이르면 오늘(14일)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경찰은 대질신문과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는지 진실을 가려낼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 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 편집: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