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익대 앞에서 술에 취한 미군이 한국 경찰을 폭행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1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5분께 마포구 서교동의 한 호프집 화장실에서 동두천에 근무하는 주한 미군 E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문 모 순경을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난동으로 인해 문 순경은 안경이 망가지고 옷이 찢어지는 등의 다툼 끝에 E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또 이날 오전 5시10분께는 미군 성남항공대에 근무하는 I씨가 홍대 앞에서 한국인과 시비가 붙어 경찰서에 호송됐다 합의한 뒤 귀가를 권유하는 류 모 경찰
류 경사는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무릎을 다쳤고 이 과정에서 치안센터 출입문 문고리까지 떨어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들에게 공무집행방해 및 재물손괴, 공용물건 손상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김소희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