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부터는 가벼운 치매기가 있거나 약한 중풍을 앓는 노인들도 장기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2만 명이 넘는 노인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유영 기잡니다.
【 기자 】
▶ 인터뷰 : 진정철 / 경기 안산시
- "잊어버리는 거야 밥 먹듯이 잊어버리지. 제일 위험한 게 가스불 켜놓고 그냥 나온다는 거."
오는 7월부터는 가벼운 치매를 겪는 노인들도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게 됩니다.
장기요양 서비스를 받으려면 50개 항목으로 구성된 건강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점수에 따라 1~3등급으로 나뉩니다.
이 중 최저 53점을 넘어야 했던 3등급의 커트라인이 이번에 51점으로 낮아진 겁니다.
인지기능이 떨어지거나 신체기능이 약해져 혼자 걷기 어려운 경우 등이 장기요양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2만 3천 명의 노인들이 신규 혜택을 받을 걸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복지부 관계자
- "중증도가 조금 낮은 분들까지 혜택을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도에 치매 점검에 나서기로. "
또 등급 판정 유효기간이 1~2년에서 2~3년으로 늘어나 중증 수급자들이 자주 갱신받는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shin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