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친족 성범죄가 또 일어났습니다.
초등학생인 조카를 6년간이나 성추행해 온 외삼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주택가.
55살 A씨는 지난 2005년 5월 자신의 집에서 엎드려 자고 있던초등학교 2학년 조카에게 몰래 접근했습니다.
그리곤 집 안에 다른 가족이 없는 틈을 타 조카의 신체 일부를 더듬는 등 성추행했습니다.
범행은 날이 갈수록 대범해졌습니다.
일주일에도 서너 차례 이상 주택가 인근 야산과 승용차 안에서도 성추행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서울 성북경찰서 관계자
- "(피해자인 조카는 외삼촌과) 한 주거공간에 있었습니다."
성추행은 무려 6년 동안이나 계속됐고, 가족은 물론 동네 주민들도 전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상황을 모르겠어요."
"나는 전혀 몰라요."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최근까지 한 사설업체 경비원으로 일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김지수 / 기자
- "인면수심의 외삼촌은 결국 지난 10일 경찰에게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