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안전대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광주의 한 농산물 도매시장에선 불이 나는 등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오택성 기잡니다.
【 기자 】
차량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심하게 구겨졌고 도로 위에 잔해가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급히 여성을 꺼내 구급차로 실어 나릅니다.
오늘(29일) 새벽 한 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반포 나들목 부근에서 38살 도 모 씨가 몰던 차량이 안전대를 들이받아 도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도 씨에게서 술냄새가 났다는 최초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8일) 밤 9시 20분쯤 서울 장위동 주택가 골목에선 비탈길을 오르던 차량이 미끄러져 계단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차가 계단 중간에 멈춰 견인차로 끌어냈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거대한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킨 채 맹렬히 타오릅니다.
어젯밤 10시쯤 광주 각화동의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시장 안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하는 등 불길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 1시간여 만에 겨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2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밤 8시쯤 전남 화순에서는 작동 중이던 뻥튀기 기계가 과열되면서 가게에 불이 났습니다.
옆에 있던 농기계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8천2백만 원의 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영상 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 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