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가 입찰을 통해 임대해 준 사업에 대해 단지 수익률이 좋다는 이유로 재협상을 하자고 나섰습니다.
해당 기업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2007년 개장한 광주 롯데마트 월드컵점.
최근 매출이 두 배가량 상승한 롯데마트가 건물을 재임대해 이중수익을 올린다며 광주시가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강운태 / 광주광역시장
- "우리가 통째로 빌려줬는데 거기에서 받는 광주시 임대료보다 (롯데 측이) 쓰고 일부를 재임대해줬는데 재임대해서 받은 수익이 더 많아…."
2007년 롯데마트가 입찰에 참여해 낙찰받았던 월드컵점의 연간 임대료는 45억 8천만 원.
또 광주시에 각종 체육발전기금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기부한 상황이어서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마트 관계자
- "계약서상에 보면 매출이 열심히 노력해서 올라서 그런 거지, 매출이 떨어졌다고 해서 임대료를 깎아줄 수 있는 부분도 아니
2027년 계약종료인 광주 롯데마트 월드컵점.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이번 임대료 재협상 문제는 롯데마트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라는 여론도 높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 yskchoi@hotmail.com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