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의 가장 큰 불만사항은 1시간이 넘는 대기시간인데요.
서울시가 개인택시 50대를 장애인 콜택시로 활용해 대기시간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나섰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휠체어를 타진 않지만, 거동이 불편한 뇌병변 장애인 42살 김진주 씨.
외출할 때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면 볼일 보는 시간보다 대기 시간이 더 걸립니다.
▶ 인터뷰 : 김진주 / 뇌병변 장애인
- "가장 많이 걸렸을 때가 5시간 정도 기다렸던 거 같아요.…한 시간 반 넘게 기다려도 안 오면 제가 취소시켜 버리죠. "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예약 없이 신청했을 때는, 평균 대기시간인 30분이 지났지만, 아직 택시는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한 시간이 넘어서야 장애인 콜택시를 탄 김 씨는 그나마 빨랐던 것이라고 말합니다.
서울시는 장애인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인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오는 7월부터 개인택시 50대를 장애인 콜택시로 시범 운행합니다.
▶ 인터뷰 : 윤준병 /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비휠체어 이동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가능한 일반택시를 투입해서 예산 제약도 극복하고 증차 수요도 맡는…."
휠체어 탑승 설비가 설치된 장애인 콜택시 50대도 수요가 많은 곳에 배치됩니다.
현재 50명인 시
서울시는 또 매일 30명에게 전화를 걸어 택시 이용 만족도를 확인하는 '해피콜제'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