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것처럼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늘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도 마찰을 일으켜왔는데요.
일본의 지도자들의 잘못된 역사인식에서 비롯된 주변국 갈등사를 오지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일어난 시위장면입니다.
일장기를 태우며,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합니다.
바로 한 달 전 8월 15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 앞에선 한국인.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다 체포됩니다.
두 시위를 촉발한 것도 신사참배.
당시 일본 현직 관료들이 기습적으로 야스쿠니를 찾은 데 반발한 겁니다.
현직 관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습 참배와 주변국 비난 성명이 반복되다 지난 1991년 제동이 걸리는 듯합니다.
일본 대법원이 총리들의 공식적인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위헌이라고 판시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996년 7월 하시모토 류타로 당시 총리가 다시 신사를 찾으며 헌법을 밟고 올라섭니다.
압권은 고이즈미 총리.
2006년 8·15 광복절에 맞춰 야스쿠니 신사를 찾으면서 '공식 참배'를 선언합니다.
이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잇따라 비난 성명을 내면서 외교관계가 급속히 얼어붙게 됩니다.
그리고 어제 각료에 이어 오늘 또다시 여야 의원들이 대거 야스쿠니에서 집단 참배를 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calling@mbn.co.kr]
영상편집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