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유행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가축 구제역이 발생해 당국이 방역에 나섰습니다.
중국 농업부는 티베트(중국명 시짱)자치구의 수도 라싸(拉薩)시 다쯔(達孜)현 농가에서 지난달 25일 소 구제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3일 전했습니다.
일부 농가의 소에서 수포가 생기고 침을 흘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으로 판정됐습니다.
당국은 지금까지 145마리의 감염이 확인됐으며 주변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은 구제역을 가축 전염병 가운데 가장 위험한 A급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