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인 주진우 기자의 영장실질심사가 시작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14일) 오전 10시 반부터 허위사실 공표와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주 기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주 기자는 실질심사에 앞서 "그 어떤 기사보다도 어렵고 힘들었으며 살해 위협도 있었다"면서 "기자로서 열심히 한게 죄가 된다면 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도를 해야 하는데 취재를 당하고 있어서 안타깝다"면서 "실질심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
주 기자는 지난해 12월 8일 박근혜 대통령의 5촌간 살인사건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보도했다가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한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전국언론노조 등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의혹제기에 대한 영장 청구는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강현석 / wicke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