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의 출처로 언급된 임경묵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이 법정에서 발언 자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임 전 이사장은 오늘(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2010년 3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조현오 전 청장을 만난 적도 없고, 차명계좌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며 "조 전 청장의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반면 조 전 청장은 그 해 3월에 임 전 이사장을 호텔
조 전 청장은 지난 2010년 3월 일선 기동대장들을 상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 수사 때문에 목숨을 끊었다고 발언해 명예훼손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았습니다.
[ 서정표 / deep2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