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다행인 것은 진드기 감염률과 사망률이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4가지 예방 수칙만 잘 지키면 진드기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장 궁금한 건 '살인 진드기'에 물리면 무조건 죽는지에 대한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중국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2천47명이 감염됐지만 사망자는 129명, 치사율은 6%에 그칩니다.」
「'살인'이라는 무시무시한 별칭이 붙은 이 작은소참진드기 가운데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는 전체의 0.5%.」
「이 때문에 국내에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비율 자체도 낮지만, 그중에서도 치사율은 10% 미만으로 추정됩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일본 뇌염(치사율 20~30%)이나 유행성출혈열(5%)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막연한 공포심보다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 김영택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가장 중요한 건 국민께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딱 네 가지만 지키면 됩니다."
「인적이 드문 수풀을 피하고,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옷이나 토시 등을 통해 맨살을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잘 털어주고, 집에 돌아와서는 바로 목욕을 해야 합니다.」
또 시중에 있는 해충 기피제를 쓰는 것도 진드기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