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1일 여자친구를 떠나보낸 가수 손호영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주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까맣게 그을린 주차장 바닥에는 차량 부품과 유리조각이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손호영씨가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입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바로 이곳입니다. 손호영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차량에 불이 옮겨붙어 밖으로 피한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보고 신고했습니다."
"검은색 카니발이었는데, 번호판 있는데만 멀쩡하고 위에는 전부 탔다고 생각하면 되요"
손 씨는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 인터뷰 : 이미종 / 병원 관계자
- "위급한 상황은 넘겼고, 심신이 매우 불안정해서 2-3일 정도 경과를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중환자실에 입원할 예정입
손 씨의 여자친구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 21일.
손 씨도 같은 차량에서 같은 방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 주진희 / jinny.jhoo@mbn.co.kr ]
영상취재: 임채웅, 배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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