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로 5명이 숨진 데 이어 최근까지 크고 작은 유독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와 구미시가 결의대회를 열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발생한 경북 구미 불산 가스 유출 사고.
공장 직원 5명이 숨지고 주민 1만여 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올 3월에도 구미케미칼에서 염소 가스가 누출돼 수십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잇따른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정부와 구미시가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불산 누출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더 이상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안전행정부 장관
- "국민 행복시대에 대전제는 바로 국민 안전입니다. 안전 없는 행복은 존재할 수 없어서 그렇습니다."
구미시는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유독화학물질 측정 특수차량과 장비를 갖추는 등 위기대응 매뉴얼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남유진 / 구미시장
- "환경안전과, 안전재난과를 신설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특수화학차량과 장비를 2억여 원을 들여 구매해서 현장에 바로 투입돼서 대응할 수 있는…."
한편, 결의대회에선 119 특수구조단의 인명구조 헬기시험훈련과 안전도시 선포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