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자금' 수사에 대한 검찰의 칼끝은 이재현 회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재현 회장의 소환 역시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앞으로 한 달.
검찰이 'CJ 비자금 의혹' 수사 시한으로 잡은 기간입니다.
2010년 한화 김승연 회장의 비자금 사건과 태광 이호진 회장 횡령 사건 수사가 각각 6개월과 4개월 동안 진행된 걸 감안하면 매우 짧은 기간입니다.
그만큼 검찰은 이번 수사에 자신감을 갖고 속전속결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때 CJ경영연구소와 CJ인재원 등 핵심 장소와 인물을 정밀타격한 것만 봐도 내부고발자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검찰은 2008년 CJ 살인 청부 사건 때 밝혀진 차명재산과 비자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자금의 차명계좌 500개를 따라가면 단서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 등 국내외 관련기관에 CJ 해외 계좌 거래내역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스탠딩 : 엄해림 / 기자
-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주말 CJ 이재현 회장을 소환해 비자금 조성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 umji@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